장하성 주중대사, 中외교부 차관보급과 현안 논의
추궈훙 전 주한중국대사 수교훈장 광화장 수훈
추궈훙(邱國洪) 전 주한중국대사가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다.

18일 주중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한국 정부를 대표해 전날 베이징 대사관에서 추궈훙 전 대사에게 한중 관계 발전과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광화장을 수여했다.

추궈훙 전 대사는 지난 2014년 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주한중국대사로 역임하면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등 한중간 경색 국면을 조율하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추궈훙 전 대사가 광화장을 받은 것은 사드 사태 이후 개선되고 있는 한중 관계 추세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하성 대사는 이날 대사관저에서 중국 외교부 아시아 지역 담당인 우장하오(吳江浩) 부장조리(차관보급)를 만나 한중 양자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장 대사는 미 대선이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로 끝나자 지난달 10일 우장하오 부장조리를 만나 한중 협력 관계의 공고함을 확인바 있다.

한 소식통은 "바이든 시대를 앞두고 내년에도 한중간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이 주로 논의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