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급증' 북아일랜드, 성탄절 직후 6주 봉쇄 들어가
영국 북아일랜드가 26일부터 6주간 봉쇄에 들어간다.

북아일랜드 자치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치솟는 데 따라 이와같이 결정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북아일랜드는 10월 중순부터 일종의 봉쇄조치를 했다가 풀었다가를 반복하고 있으며 최근에 상점, 식당, 펍 등을 다시 연 것은 지난주다.

이달 26일부터는 식당에서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관계자는 "긴급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은 명확하며,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아일랜드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656명으로 5주 만에 가장 많았고 지난 4주간 코로나19로 1천15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의료진들은 내년 1월 코로나19 환자가 더 폭증하면 의료 체계가 붕괴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