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선보인 ‘클로드코워크’가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이 같은 범용 AI가 분야별로 특화된 기존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구조적 변화의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과 과도한 공포에 따른 일시적 조정이라는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 ◇주요 SW업체 주가 급락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고객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23.72%)를 비롯해 인튜이트(-33.06%), 서비스나우(-27.79%), 어도비(-20.59%) 등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 주가가 급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대표 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 업종 ETF’도 연초 대비 16.77% 하락했다.앤스로픽이 클로드코워크에 계약서 검토 등 법무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하자 톰슨로이터(-28.09%), 리걸줌닷컴(-19.81%), 런던증권거래소(-14.28%) 등 법률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와 함께 데이터 분석·리서치 업체 팩트셋리서치(-28.11%), S&P글로벌(-21.76%) 등도 이날 주가 변동성이 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S&P500 지수의 업종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정보기술(IT) 섹터가 지난해 10월 말 이후 이날까지 7.7% 하락해 전체 산업군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이 같은 하락세는 앤스로픽이 지난달 기업용 AI 서비스 ‘클로드코워크’를 출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서비스는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사무직 근로자도 AI와의 대화를 통해 기업 업무를 자동화해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다. 지난 3일 앤스로픽이 복잡한 계약서 검토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법무 분야에도 해당
벅셔해서웨이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회장의 최고경영자(CEO) 퇴임 직전 아마존과 애플 주식을 각각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뉴욕타임스(NYT) 주식은 신규 매입했다.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5년 4분기 보유주식 현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아마존 1000만주 중 77%를 매각해 약 230만주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벅셔해서웨이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아마존 지분을 매입했다. 버핏은 당시 아마존 주식을 더 일찍 사지 않은 자신이 바보였다고 말했다.애플의 지분도 4% 매각해 약 2억2800만주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벅셔해서웨이의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애플은 22.60%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외신들은 특히 벅셔해서웨이가 이번 투자에서 NYT 주식 507만주를 사들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벅셔해서웨이가 보유한 NYT 주식 가치는 3억5170만 달러(약 5094억원)로 신고됐다.NYT 주식 매입은 그가 지난 2020년 보유 신문사 31곳을 미국 출판사 리 엔터프라이즈에 모두 매각한 후 처음으로 단행한 신문업계 투자다. 버핏은 10대 시절 신문 배달부로 일했고 자신을 '신문 중독자'라고 칭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신문업계 매각을 꺼려왔던 그는 지난 2018년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워싱턴포스트(WP) 등 대형 신문만이 인쇄판 부수와 광고 수익 감소를 상쇄할 강력한 디지털 모델을 가지고 있다며 이들은 생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보고서는 이번 결정들이 버핏의 지휘하에 이뤄졌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버핏은 10억달러 이상의 투자만을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