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셀렉스는 국내 바이오 벤처회사 1호 신약이다. 체내에서 염증과 통증 등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라딘’의 형성에 작용하는 2가지 동종 효소인 ‘시클로옥시게나제’ 중 ‘콕스-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기존 콕스-1과 콕스-2를 모두 억제하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는 위경련 위장장애 등 소화관계 부작용이 있었다. 아셀렉스는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018년 브라질 제약사인 압센 파마슈티카와 아셀렉스 2mg캡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시판허가 후 10년까지다. 압센 측은 브라질 내 시판 허가와 마케팅, 유통을 맡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향후 매출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1억6500만달러(약 1800억원)를 받게 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미 브라질 내 마케팅 및 유통업체가 선정돼 있어 NDA가 승인되면 매출에 따른 캐시카우 역할을 본격적으로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브라질을 시작으로 아셀렉스를 향후 중남미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