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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주민 '철책 점프'에 놀란 군…'지면진동' 감지센서 개발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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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청, 한화시스템과 계약…2022년까지 연구 개발 완료계획
    北주민 '철책 점프'에 놀란 군…'지면진동' 감지센서 개발착수
    최근 강원도 동부전선에서 북한 주민의 최전방 철책 '점프 귀순'으로 홍역을 치른 군 당국이 방위사업청과 협력해 철책 주변의 진동을 감지해 침입자를 즉각 확인하는 무인지상감시센서 개발에 착수했다.

    방위사업청은 한화시스템과 협약을 맺고 무인지상감시센서의 시제품 제작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무인지상감시센서는 GOP(일반전초), 해안 등 경계가 필요한 지역에 다양한 센서를 조합해 배치하고 적이 접근할 경우 지면 진동을 감지해 자동으로 경보음을 발신해 주는 장비다.

    탐지 센서가 적의 침입을 감지하면 영상센서를 통해 접근하는 표적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침입자가 철책 주변으로 접근할 때 센서가 땅의 진동을 감지하면 단말기에 경보음이 울리고, 장비 운용병이 영상센서로 침입 지점을 즉각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지진동(地震動·지면진동) 센서와 적외선센서, 영상센서, 단말기 등으로 구성된다.

    국내에서 최초로 연구 개발하는 장비로, 한화시스템이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최전방 GOP나 해안가 등의 감시 취약지역에 필요할 때마다 이동 설치가 가능하다.

    지금의 과학화 경계 시스템은 철책 진동을 감지해 침입자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철책 상단에 설치된 감지기에 압력이 가해지면 감지기 내부의 나사가 광섬유를 눌러 '절곡'(折曲·구부러짐) 되면서 센서가 작동하도록 고안됐다.

    그러나 최근 북한 민간인이 철책을 넘을 때 이 나사가 풀려 있어 절곡이 이뤄지지 않아 경보음이 울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군과 방사청은 현재의 고정식 '철책 진동 감지' 시스템과 달리 지면의 진동을 감지하는 센서가 들어간 이동형 장비를 개발해 재발을 막겠다는 취지에서 새로운 감시 센서를 개발하게 됐다.
    北주민 '철책 점프'에 놀란 군…'지면진동' 감지센서 개발착수
    새로운 감시 센서 체계는 지난 9월 상세설계를 마무리했으며, 현재 센서 등 장비를 제작하고 있다.

    2022년까지 시험평가를 거쳐 연구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연구 개발에 성공할 경우 해당 장비는 병력이 배치되지 않은 지역이나 감시 사각 지역에 설치될 것"이라며 "군은 미래 병력 감소에 대비해 전력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감시자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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