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행정안전부 '조직운영 자치단체 평가' 우수기관 선정
울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시행한 '2020년 조직운영 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안부 장관상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탄력적 조직 운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 대응조직 설치 등 시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 인력 배치, 공무원노조와 조직·인사 간담회 개최 등 열린 조직관리 시스템 운영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올해 조직 개편에서 전국체전 연기에 따른 체전기획단 인력 감축, 대형 공사와 산업단지 조성 업무 이관에 따른 인력 감축 등 기능이 쇠퇴하거나 불요불급한 업무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인력을 줄였다.

반대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울산형 뉴딜사업 추진,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설치, 감염병 대응을 위한 시민건강국 신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따른 녹지정원국 신설, 시립미술관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필수 불가결한 분야에는 인력을 보강해 강소조직을 운영했다.

소방 분야에서는 정부의 소방현장 인력 충원 정책에 따라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때 신속한 현장 인력 투입으로 '인명피해 제로'를 달성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매년 행안부가 제시하는 기준인건비 대비 90% 수준에서 인력을 운영하면서 효율성을 인정받았으며, 최근 5년간 보통교부세 인센티브 101억원도 지원받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울산 등 4개 광역단체, 울산시 북구 등 13개 기초단체를 포함해 총 17개 자치단체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