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 농·어·임업인 대상…시·군 지역화폐로 지급
충남도, 연말까지 농어민수당 2차분 632억원 지급
충남도는 도내 16만 농·어·임업인에게 미지급한 올해 농어민수당 632억원을 이달 중으로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5∼6월 1차로 45만원을 받은 가구에는 35만원을, 지급대상에 새로 포함된 임업인과 1차 지급에서 누락된 가구에는 80만원을 지급한다.

수당은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모바일·카드·지폐 형태)로 지급된다.

올해 처음 지급한 충남 농어민 수당은 애초 연간 60만원에서 지난 6월 20만원이 증액된 80만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충남도, 연말까지 농어민수당 2차분 632억원 지급
도는 증액된 수당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했다.

올해 확보한 농어민 수당 예산은 모두 1천280억원이다.

충남도는 내년에도 같은 규모로 농어민 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양승조 지사는 "올해 처음 지급하는 농어민 수당이 감염병 사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농어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