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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플래닛랩스…기업이 앞당기는 '우주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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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주도 기술전쟁은 옛말
    3년 걸리던 위성개발 1년으로
    2021년엔 스페이스X, 플래닛랩스 등 민간 기업들의 우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 개발을 정부가 주도했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민간 기업과 정부의 팀워크가 우주개발 주도권 쟁탈전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다.

    사라 알 아미리 아랍에미리트(UAE) 첨단과학기술부 장관은 이코노미스트가 발간한 《2021 세계경제 대전망》에서 첨단기술 발달로 우주 개발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아미리 장관은 “3년 이상 걸리던 위성 개발 기간이 1년 미만으로 단축됐다”며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도 우주 개발에 뛰어들 수 있을 정도로 우주에 대한 접근이 대중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화성 탐사선 ‘아말’ 발사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에 의존해온 UAE는 ‘우주 대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7월 아랍권 최초로 화성 탐사선을 쏘아올렸다. 그는 “탐사선 발사 전 마지막 단계는 재택근무팀이 진행했다”며 “임무 통제 시설도 노트북이 있는 두 개의 방이 전부였을 정도로 간소했다”고 설명했다.

    아미리 장관은 우주 개발에 뛰어드는 민간기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기술 발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스페이스X 같은 민간기업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기의 복잡한 시스템을 의자보다도 작은 우주선으로 만들고 있다”며 “우주산업에 새로 뛰어든 업체들은 민첩하고 공격적”이라고 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우주 개발에서 정부 역할도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당장 수익을 내기 어려워 민간 기업이 맡기 힘든 연구에 집중하고 자금 지원 및 스타트업 개발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민간 기업으로부터 데이터 및 분석 서비스 등을 받는 ‘고객’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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