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폐막식 온라인 개최, 20일까지 작품상 시상, 비대면 관객과 대화도
10개국 55편 상영 울산국제영화제 프레페스티벌 18일 개막
울산국제영화제 프레 페스티벌이 18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이 행사는 재능 있고 젊은 영화인들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영화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개·폐막식은 유튜브에서 무관객·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영화제 기간 CGV울산삼산점에서 10개국 55편 영화가 상영된다.

경쟁 부문에서 올해 공모로 제작된 24편 작품을 대상으로 관객상, 배우상, 촬영상, 작품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최재원 명예 집행위원장, 이청아 홍보대사 등의 축하 인사에 이어 축하 공연, 개막작 상영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작으로 '냉장고 안의 코끼리', '곁에', '식구' 등 3편이 무료로 공개된다.

'냉장고 안의 코끼리'는 울산시민 부문 작품이다.

울산에서 태어난 배우 겸 감독 강림 씨가 연출했다.

강 감독은 자신의 고향인 울주군 중산소류지에서 주로 촬영했다.

'곁에'는 학생 부문 작품으로, 청강문화산업대에 재학 중인 이주이 감독이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돌연변이로 태어난 주인공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을 귀여운 영상으로 표현했다.

박찬우 감독의 '식구'는 학생 부문 중 울산을 배경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북구 차일마을과 울주군 차리마을 등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영화제 기간 영화 상영은 19∼20일 CGV울산삼산점 2관과 5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울산시가 제작을 지원한 국내 공모 경쟁작 24편과 미국 캘리포니아 예술학교(CalArts)와 캐나다 국립영상음향학교(INIS) 등 해외 영화학교 학생 작품, 애니메이션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Indie-Ani Fest) 기획전으로 구성된 해외 초청작 24편, 울산시민이 직접 제작한 7편 등으로 구성된다.

10개국 55편 상영 울산국제영화제 프레페스티벌 18일 개막
영화 상영이 끝나면 감독과 관객이 대화(GV)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국내 경쟁작과 울산시민 초청작 부문 GV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QR코드를 이용한 온라인 오픈 채팅방에 질문을 하고, 감독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외 초청작 중 캐나다 국립영상음향학교와 애니메이션 부문 GV는 사전 촬영한 영상으로 대체한다.

캘리포니아 예술학교 작품은 줌 프로그램을 이용한 온라인 GV로 진행된다.

폐막식은 20일 오후 6시 20분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열린다.

식전행사로 울산시 홍보대사이자 세계적인 비보이 그룹인 카이크루의 공연이 펼쳐진다.

본 행사로 시상식과 폐막작 상영 등이 이어진다.

입장권 예매는 울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ulsan.go.kr/uiff)와 예매 사이트인 온오프믹스(www.onoffmix.com)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