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사단장 재직하며 코로나19 방역·수해 복구 적극 대응
'수해 복구 힘쓴' 소영민 특전사령관, 명예 전남도민 됐다
전남도가 올해 수해 극복 활동에 힘쓴 소영민 전 31보병 사단장(현 육군 특수전사령관)을 명예 도민으로 선정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16일 열린 전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소 전 사단장의 명예 도민 선정 동의안이 최종적으로 가결됐다.

소 전 사단장은 2018년 6월 부임 이후 2년 6개월간 전남 통합방위태세 확립과 재난 극복을 위해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2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방역·검역에 1만4천명을 지원했다.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사상 초유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도 구례, 곡성 등 13개 지역의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그는 자체 병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육군본부에 병력 지원을 요청해 대구 50사단, 201 특공여단, 익산 7공수여단, 포항 1 해병대 등의 인력을 지원받아 병력 2만8천명과 장비 1천812대를 투입했다.

그 결과 침수 가옥 3천395채, 비닐하우스 1천921동, 축산시설 174개소를 조기에 복구해 지역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을 줬다.

전남도는 최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으로 승진한 소 전 사단장에게 명예도민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전라남도 명예 도민은 도정에 공로가 뚜렷한 사람의 업적을 기리고 유대를 두텁게 하기 위해 선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