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쇄감염 속도 빨라지고 확진경로 불명한 '지역감염'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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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고·김녕성당 관련 20명 확진…"두 곳 사례 지역사회 전파로 봐야"
최근 들어 제주에서 방역당국이 손쓸 새도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n차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최근 발생한 일부 최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채 관리망 밖에 있어 도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대기고등학교와 제주시 김녕성당에서 n차 감염이 발생하고, 현재까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최초 감염자 인원이 5명에 이른다고 16일 밝혔다.
대기고에서는 지난 14일 재학생 A군이 확진된 후 현재까지 A군을 포함해 총 8명의 학생 및 교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역당국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대대적인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여 학교 내 확산을 최대한 막고 있지만, 고등학교발 지역 내 확산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 n차 감염 사태는 또 있다.
제주시 김녕성당에서 최근 열린 미사에 참여한 B씨 등 총 1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제주시 거주자인 121번, 125번(121번 가족), 127번 확진자의 감염 연결고리가 김녕성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 연번 등 자세한 내용을 추가 조사해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방역당국은 김녕성당에 외부 관광객도 간혹 미사를 보는 것으로 확인돼 주변으로 전파가 확산할 우려를 경계하면서, 김녕리 주민을 최대한 이른 시기에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확진자 동선 중 부민장례식장 및 한국병원 등 다수 인원이 방문하는 곳이 있어 방역당국이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5일까지는 경남 진주 이·통장 여행으로 제주에서 5차 감염까지 발생했으며,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성안교회 및 복지관 관련 확진자도 6명이 나왔다.
방역당국이 가장 우려를 하는 점은 감염경로가 현재까지 파악이 안 돼 전파자들이 관리 사각지대에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현재까지 대기고 및 김녕성당 관련한 최초 확진자 5명의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배종면 도 감염병관리단장은 "(대기고 및 김녕성당) 두 집단 사례로 보면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났다고 봐야 한다"며 "대기고는 활동 영역이 제한되는데 김녕성당은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김녕성당 관련해 많은 확진자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지난 1일 제주 한 달살이 체험 관광객도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한 달살이 체험 관광객의 경우 동선 중 뷔페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확정짓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2월 2명, 3월 7명, 4월 4명, 5월 2명, 6월 4명, 7월 7명, 8월 20명, 9월 13명, 10월 0명, 11월 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그러나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가 63명으로 급증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최근 발생한 일부 최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채 관리망 밖에 있어 도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대기고등학교와 제주시 김녕성당에서 n차 감염이 발생하고, 현재까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최초 감염자 인원이 5명에 이른다고 16일 밝혔다.
대기고에서는 지난 14일 재학생 A군이 확진된 후 현재까지 A군을 포함해 총 8명의 학생 및 교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역당국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대대적인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여 학교 내 확산을 최대한 막고 있지만, 고등학교발 지역 내 확산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 n차 감염 사태는 또 있다.
제주시 김녕성당에서 최근 열린 미사에 참여한 B씨 등 총 1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제주시 거주자인 121번, 125번(121번 가족), 127번 확진자의 감염 연결고리가 김녕성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 연번 등 자세한 내용을 추가 조사해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방역당국은 김녕성당에 외부 관광객도 간혹 미사를 보는 것으로 확인돼 주변으로 전파가 확산할 우려를 경계하면서, 김녕리 주민을 최대한 이른 시기에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확진자 동선 중 부민장례식장 및 한국병원 등 다수 인원이 방문하는 곳이 있어 방역당국이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5일까지는 경남 진주 이·통장 여행으로 제주에서 5차 감염까지 발생했으며,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성안교회 및 복지관 관련 확진자도 6명이 나왔다.
방역당국이 가장 우려를 하는 점은 감염경로가 현재까지 파악이 안 돼 전파자들이 관리 사각지대에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현재까지 대기고 및 김녕성당 관련한 최초 확진자 5명의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배종면 도 감염병관리단장은 "(대기고 및 김녕성당) 두 집단 사례로 보면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났다고 봐야 한다"며 "대기고는 활동 영역이 제한되는데 김녕성당은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김녕성당 관련해 많은 확진자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지난 1일 제주 한 달살이 체험 관광객도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한 달살이 체험 관광객의 경우 동선 중 뷔페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확정짓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2월 2명, 3월 7명, 4월 4명, 5월 2명, 6월 4명, 7월 7명, 8월 20명, 9월 13명, 10월 0명, 11월 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그러나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가 63명으로 급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