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대기 501명·중증병상 49개 다 소진…사망자 6명

경기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00명대로 늘었다.

경기도는 15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9명 발생해 1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581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320명, 해외 유입 9명이다.

경기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역대 최다인 331명을 기록한 뒤 13∼14일에 200명대로 감소했다가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도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8일 연속 2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으로는 260명에 달한다.

경기 어제 329명 확진…8일 연속 200명 이상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은 35개가 추가로 확보되면서 가동률이 84.1%(768개 중 646개 사용)로 전날 87.3%보다 낮아졌지만 중증환자 병상은 49개가 모두 소진됐다.

생활치료센터 6곳의 가동률은 78.7%로 전날(77.7%)과 비슷한 수준이다.

남아 있는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398개다.

병상 배정 후 이송예정인 확진자를 포함해 입원이나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기다리는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전날(506명)보다 5명 감소해 모두 50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신규 확진자의 주요 감염 경로를 보면 포천 기도원 관련 6명이 더 확진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었다.

서울 종로구 음식점 관련해서도 2명이 더 감염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87명으로 늘어났다.

부천 대학병원 관련해서도 1명(누적 3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206명(62.6)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도 89명(27.1%) 나왔다.

도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6명 추가돼 모두 144명이 됐다.

경기 어제 329명 확진…8일 연속 200명 이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