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집단감염…최소 18명(종합)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6일 서울 구로구에 따르면 개봉동에 있는 요양병원인 '미소들병원'에서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최소 18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2명이 증상이 있어 검사받은 결과 15일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환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다른 환자와 요양보호사, 직원 등 190여명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무더기로 추가 확진자가 나왔으며, 일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처음 확진된 환자들은 이 병원에 장기간 입원 중인 상태여서 외부 출입을 하는 요양보호사나 직원 등으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아직 다 정리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는 관련 확진자가 20명 이내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