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선행 / 사진 = 한경DB
신민아 선행 / 사진 = 한경DB
10여년간 꾸준히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배우 신민아가 2015년부터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화상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한림화상재단에 따르면 신민아는 평소 상대적으로 손길이 많이 닿지 않는 사람들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그들을 위한 지원 방법을 계속해서 고심해왔다. 그러던 중 다른 소외계층보다 사회적인 관심이 저조한 화상환자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막대한 의료비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화상환자들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해 벌써 6년째 도움을 전하고 있다.

한림화상재단 윤현숙 이사장은 최근 “오랜 기간동안 화상환자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실천해주시는 신민아 기부자님을 통하여 우리나라 화상환자들이 큰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된다“며 “좋은 모델이 되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리고, 어려운 시기에 신민아 기부자님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신민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화상환자의 경우 화상을 입은 손상 깊이와 넓이에 따라 증상이 좌우되고 이에 따라 치료방법이나 치료 결과에 큰 차이가 난다. 수년간 여러 차례의 수술이 필요한 것은 물론, 피부 조직이 회복하는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화상환자들에게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이 증가하고 어린아이들이 케어 받지 못하는 환경이 되면서 안전상의 문제로 온 가족이 화상을 입거나 부모가 일터에 나간 사이 전기줄이나 가스 화재로 인해 아동 환자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인 위험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힘든 화상 치료 과정을 견뎌내고 있다.

신민아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해마다 1억원씩 기부하며 총 114명의 화상 환자들이 치료와 수술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를 넘어 몽골, 캄보디아 등 화상 치료가 필요한 해외 아동들을 국내에서 치료가 가능하도록 이들의 의료비까지 지원하며 자신의 선한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