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창원 '소멸의 땅' 18일 방영…사라질 위기 지방현실 진단
KBS창원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 현실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소멸의 땅'을 18일 오후 7시 40분 방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멸의 땅'은 급격한 인구 감소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지방의 현실을 심층 진단했다.

지방의 위기가 곧 국가 위기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1부 '위기의 전조', 2부 '쏠림과 빨림', 3부 '공멸과 공생사이'라는 옴니버스 형식을 통해 지방소멸 문제의 현상과 원인, 대안까지 차례로 제시한다.

지난 3개월간 국내외 10여 곳을 현장 취재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과 협업해 전국 읍·면·동 단위 빈집지도를 최초로 제작하는 등 신뢰도를 높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경수 경남도지사, 성경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동주 전 국토연구원장,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장대익 서울대 자율전공학부 교수 등 전문가 인터뷰도 실었다.

'지방도시 살생부' 책을 쓴 마강래 중앙대 도시부동산계획학과(현 국무총리실 부동산 특별자문위원) 교수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서예가 윤영미 씨, 설치미술가 노순천 씨 등 경남지역 예술가들도 작품에 참여했다.

제작진은 "취재 현장에서 10년 뒤에는 지방 도시의 모습을 다시 못 볼 수 있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며 "지방의 위기가 곧 나라의 위기라는 점을 인식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유튜브, 페이스북에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KBS창원 '소멸의 땅' 18일 방영…사라질 위기 지방현실 진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