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보어, 한국으로 진출하기로 했다" 보도

일본 한신에서 방출된 '거포' 보어, 한국서 뛰나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방출된 거포 내야수 저스틴 보어(32)가 KBO리그에 진출한다고 일본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5일 "보어는 일본 내 다른 구단 이적을 고려했지만, 한국으로 진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구단은 언급되지 않았다.

보어는 2015년부터 4년 연속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거포다.

2015년 23개, 2017년 2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그는 올 시즌 한신에 입단해 99경기에서 타율 0.243, 17홈런, 45타점을 기록한 뒤 지난달 방출됐다.

보어 측은 KBO리그 진출에 관해 일단 부인했다.

보어 측 관계자는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내년 시즌 어디에서 뛸지는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구단 중 외국인 타자와 계약을 마무리 짓지 못한 구단은 NC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kt wiz,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등 6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