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트리스, 자궁근종 치료에 효과…종양 크기 줄여
여성들은 한 달에 한 번씩 생리통을 경험한다. 일반적인 생리통보다 정도가 심해지고, 생리 기간과 생리 양이 늘어난다면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호르몬 때문에 흔히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다. 일반적으로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크기가 작거나 위치에 이상이 없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궁나팔관 연결 부위를 막는 등 위치가 나쁘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성장기 소녀의 경우 성장 발육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평소와 다른 이상증상을 느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근종은 간단한 초음파 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치료 범위와 방법은 증상 정도와 환자의 연령, 임신계획, 폐경 여부 등에 따라 결정하게 되는데, 최근엔 수술이 아닌 초음파를 이용한 하이푸시술도 늘고 있다. 또 여성용 건강기능식품인 유트리스 섭취를 통해서도 자궁근종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어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제약품의 유트리스는 유럽에서 임상을 통해 섬유종 성장 조절, 증상 완화, 호르몬 밸런스 유지 등의 효과를 입증한 건강기능식품 델피스의 한국 수입 브랜드다. 녹차 추출물과 비타민D, 비타민B6를 주성분으로 했다.

실제로 최소 하나의 근종이 2㎤ 이상인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15명은 델피스 1정을 하루 2회 4개월간 섭취하게 하고, 다른 15명은 섭취하지 않게 했더니 델피스를 섭취한 군에서는 근종의 면적이 좁아지고 월경 시 출혈도 감소했다. 섭취하지 않은 군에서는 근종의 면적이 커지고 월경 시 출혈에 변화가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유트리스의 성분 중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을 흡수하는 데 필수요소로, 뼈의 형성과 유지에 도움을 준다.

국제약품 유트리스 관계자는 “자궁근종 치료에 있어 과거에는 수술적 치료법만 가능했으나 최근에는 수술적 치료법보다 비수술적 치료법이 환자들에게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그중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유트리스의 효능, 효과가 알려지면서 제품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엔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젊은 미혼여성이나 10대에게도 자궁질환이 발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평소보다 심한 생리통이나 이상증상은 치료를 요하는 자궁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