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나이로는 너랑 한 살 차이 밖에 안난다"
1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특별한 인연인 서지오를 위해 요리를 하는 김희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낙지볶음을 만드는 김희재에게 다가간 서지오는 "요즘 힘든 건 뭐야?"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김희재는 "체력적으로 힘들다. 요즘 운동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지오는 "너는 운동을 해야한다. 나 얼마 전 건강검진 했는데 신체나이가 27세 나왔다. 신체나이로는 너랑 한 살 차이 밖에 안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서지오 아들 백승리는 "엄마의 부적"이라며 김희재가 선물한 손편지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김희재는 "이게 '미스터트롯' 끝나고 이모가 선물해준 사인지다. 제일 첫 장을 이모에게 줬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편지에서 김희재는 "어릴 적부터 이모를 보며 꿈을 키워오던 꼬맹이 조카가 이젠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해 꿈을 이루는 걸음마 단계에 올라왔어요. 이모가 옆에서 항상 잘 지도해주시고 이끌어주셔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어요 제가 더 열심히 해서 이모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방패가 될게요. 같이 꽃길만 걸어요. 항상 저에겐 이모가 1등인 거 아시죠?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조카 희재"라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서지오는 "내가 노래를 계속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대단한 히트곡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냐. 저 편지는 내가 힘들 때 '희재가 이렇게 됐구나. 내가 더 꿋꿋하게 해야겠다'라는 의미로 옆에 뒀다"며 "내가 '김희재 이모'라는 말을 듣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눈물을 쏟았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