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년 당대회서 대남정책 '유화'로 전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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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전략연구원 보고서…"코로나19로 대북지원 필요성 커져"
북한이 내년 1월로 예정된 제8차 당대회를 계기로 대남전략을 유화 기조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김일기 책임연구위원·이수석 수석연구위원은 15일 발표한 '북한 8차 당대회의 전략노선 및 대남정책 변화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외부지원 유입통로가 막힌 상황에서 우리의 대북지원 필요성이 증가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8월 수해 복구에 외부 지원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당시로서는 이후 8∼10호 태풍이 연이어 닥치며 수해 규모가 커질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남북관계에서 성과 도출을 시도할 것"이라며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구성되기 전 남북관계 개선에 집중해 향후 남북관계를 북미 대화로 가는 '징검다리'로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코로나19가 완화된 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이 이뤄진다면 이를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남북관계 타개 방식에 대해선 "과거 7차 당대회와 유사하게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을 위한 군사회담 제안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나아가 "미국 바이든 정부와 대화가 어렵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국면이 지속되면 출구전략으로 남북정상회담이나 고위급 회담을 전격 제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통일부가 올해 연말까지 주요 계기마다 관계 개선 의지를 개진해 김정은의 화답을 유도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조언했다.
/연합뉴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김일기 책임연구위원·이수석 수석연구위원은 15일 발표한 '북한 8차 당대회의 전략노선 및 대남정책 변화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외부지원 유입통로가 막힌 상황에서 우리의 대북지원 필요성이 증가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8월 수해 복구에 외부 지원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당시로서는 이후 8∼10호 태풍이 연이어 닥치며 수해 규모가 커질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남북관계에서 성과 도출을 시도할 것"이라며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구성되기 전 남북관계 개선에 집중해 향후 남북관계를 북미 대화로 가는 '징검다리'로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코로나19가 완화된 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이 이뤄진다면 이를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남북관계 타개 방식에 대해선 "과거 7차 당대회와 유사하게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을 위한 군사회담 제안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나아가 "미국 바이든 정부와 대화가 어렵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국면이 지속되면 출구전략으로 남북정상회담이나 고위급 회담을 전격 제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통일부가 올해 연말까지 주요 계기마다 관계 개선 의지를 개진해 김정은의 화답을 유도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조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