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분쟁지 체류 교민 2명 안전 확보
에티오피아 북부 분쟁지인 티그라이주(州)에 머무르던 한국 교민 2명이 안전한 곳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티그라이주 현지 업체와 일해 온 이들 2명은 에티오피아 연방군과 티그라이 인민해방전선(TPLF) 간 무력 충돌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한때 연락이 닿지 않아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회사 동료 사이인 이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무사히 도착했고, 조만간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9일 게두 안다르가츄 에티오피아 외교부 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이들의 안전을 위한 협조 요청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지난달 12일부로 티그라이주 전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