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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 "신속 진단키트로 코로나19 자가 진단 요구"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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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이광재·송기헌 의원 등과 차담회…해결책 모색

    원주시 "신속 진단키트로 코로나19 자가 진단 요구" 건의
    강원 원주시가 신속 진단키트를 활용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는 방안을 추진해 관심을 끈다.

    원주시는 15일 오후 시청에서 이광재·송기헌 국회의원 등과 코로나19 빠른 종식을 위한 차담회를 열고 코로나 감염 여부 신속 판별 기술 확대 방안과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확보 추진 방안 등을 브리핑했다.

    시는 브리핑에서 원창묵 시장 명의로 신속 진단키트를 개인이 구매해 자가 진단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정부에 관련 규제 완화 및 법령 정비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현행 약사법과 의료법상 '진단'은 의사 소관이어서 가정용 진단키트 판매가 불가능하지만, 한시적으로 지정병원이 아닌 편의점과 약국에서도 구매해 사용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해 달라는 요구다.

    신속 진단키트는 국내 업체에서 개발해 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임신 테스트기와 유사한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침을 뱉어 검사해 신속 진단키트에 한 줄이 뜨면 음성, 두 줄이 뜨면 양성으로 진단한다.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고 1개당 4천원으로 가격도 저렴하다.

    원 시장은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어 기존 접촉자를 추적해 검사하는 방식을 뛰어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지역 내 진단키트 생산업체 및 의료기관과 협업을 통해 학술연구 용역 등의 방법으로 추진하면 국내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며 "즉각적인 도입이 어렵다면 원주시를 시범 실시지역으로 선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원 시장은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 신속 진단키트를 활용, 전 시민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현재 생활치료센터로 확보한 치악산황둔청소년수련원 외에 명성수양관과 대학교 기숙사 등을 대상으로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확보해 내년 1월께 협약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차담회에는 이광재·송기헌 국회의원과 원창묵 시장, 권태형 강원도 원주의료원장, 이강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박혜린 옴니시스템 회장, 최익환 필로시스헬스케어 대표가 참석했다.

    이광재 의원은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시기에 시민과 의료진, 전문가들이 마음과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선제 대응으로 지역 확산을 막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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