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KT텔레캅이 모기업 KT와 손잡고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가아이즈 i형 시리즈 3종’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기가아이즈 아이슬림, 아이뷰, 아이스페셜로 사업장에 설치한 IP카메라에서 수집한 영상을 KT 지능형 영상보안 플랫폼에 저장·분석해 고객에게 고화질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기존 고객시설에 놓여져 있던 하드웨어 영상녹화기를 없애고 KT 클라우드에 원격 저장하기 때문에 도난이나 화재 등으로 영상이 유실되거나 손실될 우려가 없다. 영상 데이터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기술을 적용하여 안정성을 높였다.

아이슬림은 카페, 음식점 등 중소형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실속형 영상보안 서비스다. 가격 부담 없이 언제 어디서나 PC·스마트폰으로 선명하고 끊김 없는 고화질 영상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아이뷰는 클라우드 기반의 고화질 영상 모니터링은 물론 지능형 영상분석, 보상서비스, 온콜 긴급출동을 제공하는 스마트한 영상보안 서비스다. 아이스페셜은 물류창고, 병원 등 대형 고객을 위해 특화된 영상보안 서비스다. CCTV를 9대에서 999대까지 설치할 수 있으며, 지능형 영상분석도 활용 가능하다.

KT텔레캅은 지능형 영상보안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KT와의 시너지를 통해 본격적인 디지털 혁신(DX)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에는 출동 중심의 전통적인 물리보안서비스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AI 영상분석, 차별화된 케어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지능형 영상보안 시장을 선점해나갈 계획이다.

박대수 KT텔레캅 사장은 "그동안 지능형 영상보안상품은 KT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왔지만 그룹보안역량 일원화를 위해 공동상품으로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KT텔레캅은 기존 물리보안의 틀을 깨고 플랫폼 기반의 안심 케어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