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 광주 서구 유촌동 새 청사에서 개청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검사실 방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신청사는 2만3천584㎡ 부지에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2019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올해 10월 서구 화정동에서 새 청사로 이전했다.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전문 실험실과 연구실 등을 갖춘 감염병 연구동, 식품의약품연구동, 동물위생시험소로 구성됐다.

새 청사는 지열 시스템, 태양광 설비 시스템, LED 조명기구, 빗물 재활용 시스템 등을 설치해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으로 건립했다.

민원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청사를 설계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인증'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화정동 청사는 건물이 낡고 공간마저 부족해 연구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새 청사에 입주하면서 보다 나은 보건 환경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 진단 검사의 중추 기관으로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