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 출동 소방관들 혈액에서 고농도 유해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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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 인체축적 및 유해성 조사 연구 용역 결과
소방관 혈액암·림프종 등 희귀질병 원인 규명 기대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019년 고 김영환 소방령이 폐암으로 숨진 이후 진행된 소방공무원 유해물질의 인체 축적 및 위해성 조사 연구용역을 최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소방차와 대조군인 일반 차량 내부 먼지 시료를 채취해 비교 분석하고 소방관이 착용하는 방화복·장갑·두건 등의 시료를 분석해보니 소방관들이 근무하는 환경에서 유해 물질 노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화재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관 96명의 혈액과 오줌에서 높은 농도의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소방본부는 말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연구 결과가 소방관에게 발생하는 혈액암, 림프종 등 희귀 질병 원인을 규명하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책임자인 부산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오정은 교수는 "향후 화재 현장의 각종 유해 물질과 소방관 질병과의 연관관계를 파악하는 장기적인 유해물질 모니터링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소방관 혈액암·림프종 등 희귀질병 원인 규명 기대

용역 결과에 따르면 소방차와 대조군인 일반 차량 내부 먼지 시료를 채취해 비교 분석하고 소방관이 착용하는 방화복·장갑·두건 등의 시료를 분석해보니 소방관들이 근무하는 환경에서 유해 물질 노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화재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관 96명의 혈액과 오줌에서 높은 농도의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소방본부는 말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연구 결과가 소방관에게 발생하는 혈액암, 림프종 등 희귀 질병 원인을 규명하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책임자인 부산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오정은 교수는 "향후 화재 현장의 각종 유해 물질과 소방관 질병과의 연관관계를 파악하는 장기적인 유해물질 모니터링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