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 바쉬키르 자치공화국의 한 건물에서 15일(현지시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관영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남부 요양원 추정 건물서 화재…11명 사망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3분께 바쉬키르 공화국 아브젤리로프스키 지역 이슈불디노 마을의 1층짜리 목조 건물에서 발생한 불은 건물 내부 162㎡를 태우고 3시간만인 오전 6시에 진화됐다.

재난 당국인 비상사태부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6대의 장비와 16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비상사태부는 건물 내부에서 1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은 노인이었다고 타스는 전했다.

이 건물에 거주하던 또 다른 4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렌타루 등 일부 현지 언론은 이 건물이 요양원이었다고 보도했지만, 정확한 건물의 용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비상사태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남부 요양원 추정 건물서 화재…11명 사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