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요양원 62명 확진에 도내 요양원 종사자에 '방역수칙 준수' 행정명령
송하진 전북지사 "요양병원 등 사회복지 시설 전수검사·점검"
전북 김제시 가나안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자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5일 철저한 방역수칙 및 거리두기 준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송 지사는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나안요양원에서 6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며 "신속한 접촉자 파악과 조속한 검사와 함께 확진자를 중증도에 따라 도내 의료기관에 입원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제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를 격상하고, 도내 요양원 225곳과 요양병원 80곳 종사자 모두에게 '방역수칙 준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에 따라 종사자들은 사적 모임이 금지되며, 병동에는 의료 종사자 외에는 출입할 수 없다.

송 지사는 특히 "내일부터 도내 요양원 225곳, 요양병원 80곳, 요양원·주간보호센터 512곳, 정신의료기관 73곳 등을 시작으로 모든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전수 검사와 함께 방역수칙 준수를 일제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도민들에게 "지금까지보다 더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