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 공항 이전 중앙·지방 4자 협의체, 파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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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공항 이전 둘러싼 광주시·전남도 갈등 심화 여파
광주 군 공항 이전 방안을 논의할 중앙·지방 정부 간 협의체가 출범 초기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광주시의 민간 공항 이전 약속 번복으로 불붙은 광주시와 전남도 간 갈등의 여파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방부, 국토부, 광주시, 전남도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는 지난달 13일 광주공항에서 상견례 성격으로 처음 만나 참여 인원, 논의 방향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협의체는 이달 안에 다시 모이기로 해 오는 18일이 거론됐지만 만남은 불투명해졌다.
광주시가 민간 공항을 전남 무안 공항으로 내년까지 이전·통합하기로 한 협약에 군 공항 이전과의 연계를 단서로 달면서 사실상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9일 군 공항 이전 문제와 민간 공항 이전 시기를 4자 협의체 결정에 따르겠다고 발표했다.
전남도는 '협약 파기'로 간주했으며 전남 도민과 사회단체의 반발도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전남도는 군 공항 이전을 논의하기로 한 협의체가 애초 취지와 달리 민간 공항 이전까지 결부해 논의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보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주시의 발표는 시·도민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광주시는 민간공항 이전 협약 번복에 대해 사과하고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어렵게 구성한 4자 협의체에 (전남이) 불참하게 되면 광주, 전남, 정부의 입장도 어렵게 될 것"이라며 "이달 안에라도 다시 만나 공항 문제를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광주시의 민간 공항 이전 약속 번복으로 불붙은 광주시와 전남도 간 갈등의 여파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방부, 국토부, 광주시, 전남도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는 지난달 13일 광주공항에서 상견례 성격으로 처음 만나 참여 인원, 논의 방향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협의체는 이달 안에 다시 모이기로 해 오는 18일이 거론됐지만 만남은 불투명해졌다.
광주시가 민간 공항을 전남 무안 공항으로 내년까지 이전·통합하기로 한 협약에 군 공항 이전과의 연계를 단서로 달면서 사실상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9일 군 공항 이전 문제와 민간 공항 이전 시기를 4자 협의체 결정에 따르겠다고 발표했다.
전남도는 '협약 파기'로 간주했으며 전남 도민과 사회단체의 반발도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전남도는 군 공항 이전을 논의하기로 한 협의체가 애초 취지와 달리 민간 공항 이전까지 결부해 논의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보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주시의 발표는 시·도민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광주시는 민간공항 이전 협약 번복에 대해 사과하고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어렵게 구성한 4자 협의체에 (전남이) 불참하게 되면 광주, 전남, 정부의 입장도 어렵게 될 것"이라며 "이달 안에라도 다시 만나 공항 문제를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