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이르면 2024년까지 서부경남 공공병원 건립한다
경남도는 이르면 오는 2024년까지 서부경남 공공병원을 앞당겨 건립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도는 지난 13일 보건복지부가 2025년까지 지역 공공병원 약 20곳을 신·증축하고 병상을 5천여 개로 확충하는 내용을 담은 '공공의료체계 강화방안'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방안에는 확충 필요성이 크고 구체적 사업계획이 수립된 신축 공공병원 3개소(경남 진주권·대전 동부권·부산 서부권)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면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도는 서부경남 공공병원을 신속하게 건립하기 위해 내년에 국무회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면제 의결을 거쳐 2024년까지 서부경남 공공병원 완공을 앞당길 방침이다.

도는 보건복지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제외 추진 일정'에 차질 없는 대응에 나선다.

내년 2월까지 설립 후보지 입지분석과 부지 선정을 완료하고, 3월부터 9월까지 설립 타당성과 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행해 보건복지부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예비타당성 대상 제외 여부는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와의 협의,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말에 결정된다.

2022년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설계공모를 거쳐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건립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서부경남 공공병원은 도정 4개년 계획에 따른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중점 추진한 현안이다.

2018년 12월부터 작년 7월까지 거점공공병원 확충 방안 연구용역에 이어 작년 11월 11일 보건복지부 지역의료 강화 대책에 담긴 전국 공공병원 신축 대상지 9곳에 포함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 사회적 합의를 통한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공론화 결과 서부경남권인 진주·하동·남해 3곳 중 1곳에 공공병원을 짓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