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구글 지사. 사진=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구글 지사. 사진=연합뉴스
구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행 중인 재택근무를 내년 9월까지 연장한다. 구글은 지난 3월 재택근무에 돌입한 이후 종료 시점을 내년 1월로 예상했다가 7월로 변경한 바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영영자(CEO)가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피차이 CEO는 새 유연근무 모델 시험도 예고했다. 그는 이메일에서 직원들이 사무실로 돌아올 수 있게 되면 '유연 근무 주 '(flexible workweek)라는 근무 형태를 도입해보겠다고 밝혔다.

새 근무 형태는 일주일에 3일 정도만 회사로 출근하고 나머지 날은 집에서 일하는 방식일 것으로 전망된다.

피차이 CEO는 "유연한 근무 형태가 생산성과 협동성, 복지를 향상한다는 가설을 시험해보는 것"이라면서 "우리 정도 규모의 기업이 복합 노동모델을 전면 도입한 적은 없고 일부만 이제 시험에 착수한 상태라 흥미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