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체육센터 주차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14일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체육센터 주차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14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58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 집계(527명)보다 55명 많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582명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는 375명(64.4%), 비수도권 207명(35.6%)이다.

시도별 확진자는 서울 170명, 경기 157명, 인천 48명 등 375명이고

울산 49명, 부산 40명, 충남 30명, 대전 19명, 충북 18명, 경남 14명, 대구 10명, 경북 9명, 강원·전북 각 7명, 광주 3명, 제주 1명 등 207명이다.

전남과 세종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최근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1030명으로 첫 1000명대를 기록했지만 하루만에 700명대로(718명) 떨어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본격적인 대유행 단계에 진입한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규정한 뒤 "어제 기준으로 감염 재생산지수를 1.28 정도로 보고 있는데 이를 토대로 환자 수를 추계해보면 950명에서 1200명 사이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