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올해 6월 출시한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인 '향수OK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옥천 '향수OK카드' 출시 6개월만에 회원 1만명 돌파
옥천군에 따르면 카드 등록 회원 수가 14일 기준 1만1천66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목표인 1만명을 돌파했다.

개인 충전금액은 63억원으로 이 역시 당초 목표액인 50억원을 넘어섰다.

사용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캐시백 인센티브를 10%에서 20%로 확대하자 카드 가입자 수와 충전금액이 많이 증가했다.

인센티브를 10%에서 20%로 확대한 첫날인 7일 충전금액이 2억4천만원에 달했고, 불과 6일 만에 10억원이 충전됐다.

사용액은 8억4천만원이고 지급된 인센티브는 1억천7만원이다.

군은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개인 충전금액이 7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지난 11일 향수OK카드 1만번째 가입자에게 30만원, 9천999번째와 1만1번째 가입자에게 10만원의 옥천사랑상품권을 전달했다.

김재종 군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많다"며 "소비를 촉진하면서 지역 상권을 회복시킬 수 있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