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앱·GPS로 수렵인 총기 위치 확인…사고 예방

경찰이 각종 총기 사고를 예방하고자 수렵인의 총기에 대한 위치 확인에 나선다.

경찰청은 총기 위치정보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14일부터 강원도 수렵인 680명, 경기도 북부 유해조수구제용 총기 소지자 500명 등 1천18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1천180명에게 휴대전화 위치정보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도록 했다.

앱 설치를 거부하거나 앱을 설치할 수 없는 휴대전화를 지닌 경우 총기 부착형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단말기를 활용하기로 했다.

경찰은 평소 수렵용 총기를 무기고에 보관·관리하며, 수렵인 등이 출고를 신청하면 총기를 내준다.

앞으로 수렵인이 수렵 허가지역을 벗어나거나 연락이 두절되면 경찰은 즉시 추적에 나선다.

총기를 정상적으로 사용한 뒤 반납하면 위치 확인을 종료한다.

경찰청은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 중 총기 위치정보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