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가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 후보물질 'RZ402'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레졸루트는 희소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바이오벤처로, 한독과 제넥신이 지난해 이 회사에 공동투자해 최대 주주가 됐다.

레졸루트는 내년 1분기 중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RZ402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경구 혈장 칼리크레인 억제제다.

설치류 대상 예방과 치료 시험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망막염증과 망막혈관누출을 80% 이상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상 연구에서는 용량 범위 내 단일 및 반복 투여에서 안전성이 확인됐다.

브라이언 로버트(Brian Robers) 레졸루트 연구 및 임상개발 책임자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 억제 치료제의 등장으로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가 상당히 진전됐지만, 주사제를 불편해하는 환자들이 있다"며 "매일 복용하는 방식의 RZ402는 이런 단점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 FDA, 레졸루트 당뇨병성 황반부종치료제 임상1상 승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