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강원도 속초에서 다이버 표류와 요트 화재 등 해상사고가 잇따랐다.

속초서 스쿠버다이버 4명 표류 중 구조, 요트 화재도 발생
13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께 강원 고성 거진항 북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다이버 4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들은 낮 12시 25분께 거진항을 출항해 인근 해상에서 수중 레저활동을 하던 중 출수 시간(물 밖으로 나올 시간)이 지났는데도 출수 여부가 확인되지 않자 다이버 업체 대표가 12시 51분께 속초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거진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을 급파해 인근 해역을 수색하던 중 30여 분 만에 이들을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다.

해경은 다이버 업체 대표가 파도와 안개 해상에 내리는 눈 때문에 물 밖으로 나온 이들을 발견하지 못해 수색 요청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날 새벽 1시 44분께는 속초 청초호 요트 계류장에 계류돼 있던 소형 요트에서 불이나 출동한 해경과 소방대원들에 의해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