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건설·운송 관련 6개 단체는 13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성명을 내고 광주시에 "광주공항 국내선을 2021년까지 무안공항으로 통합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전남 건설·운송단체, 광주시에 민간공항 이전 약속 이행 촉구
이날 성명에 동참한 단체는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택시운송사업조합, 개인(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이다.

이들 단체는 "광주 민간공항 이전을 군 공항과 연계해 4자 협의체에서 결정하겠다는 이용섭 광주시장의 발표는 2018년 광주·전남·무안군 3자 협약을 통해 시·도민과 맺은 약속을 파기한 것이다"고 비난했다.

또 "군 공항 이전을 위한 4자 협의체에 민간공항 통합을 연계하는 일련의 행태를 보면 이용섭 시장이 말하는 상생의 정치는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책임 있는 리더의 참모습은 어디 갔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이용섭 시장은 민간공항 이전 협약 번복에 대해 시·도민에게 사과하고 당초 약속대로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을 이전하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