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꿈 키우는 남양주 이석영 도서관…내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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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음악 인재 양성…지역 욕구 맞춘 공공도서관
경기 남양주시에 '정약용 도서관'에 이어 특별한 콘셉트의 또 다른 공공도서관이 들어섰다.
이번에는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이다.
정약용 도서관이 지역 커뮤니티에 맞게 설계됐다면 이석영 도서관은 청소년 문화, 특히 뉴미디어와 음악 인재 양성에 초점을 뒀다.
1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은 화도읍 1천800㎡에 지상 4층, 전체면적 4천900㎡ 규모로 건립됐다.
총 160억원이 투입돼 2018년 11월 착공, 약 2년 만에 완공됐다.
1층에는 커뮤니티 존과 카페 등이 들어서 차를 마시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고 대화할 수 있다.
2층과 경계를 없앤 계단식 관람존과 미디어 월 등도 설치돼 TED형 강연과 공연을 진행할 수 있다.
4층에는 국내 도서관 최초로 뮤직 아트홀이 조성돼 음악, 뉴미디어, 댄스 공연을 열 수 있다.
개인 미디어 제작을 위한 크리에이터·뮤직·댄스·트레이닝 스튜디오 등도 들어섰다.
2∼3층은 유아·어린이 자료실, 가족 공간, 일반·디지털 자료실, 6개 콘퍼런스장 등으로 꾸며졌다.
남양주시는 화도읍에 청소년 비율이 많은 점에 착안해 이석영 도서관을 설계했다.
지난해 경기연구원이 분석한 '청소년 인구 현황'에 따르면 화도읍 청소년 인구수는 1만1천777명으로 경기도에서 용인시 동백동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도서관 1층 로비에는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의 흉상이 설치됐다.
이석영 선생은 화도읍 가곡리 일대 땅을 모두 팔아 독립운동에 보태고 만주에 신흥무관학교를 건립, 봉오동·청산리 전투에 참여한 독립군을 길렀다.
당시 땅을 판 돈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600억원에 달한다고 남양주시는 설명했다.
이런 이석영 선생을 기리고자 화도읍에 건립된 공공 도서관 이름을 붙였다.
'석영'(石榮)의 한자 뜻에 맞춰 '기운이 넘치는 원석' 또는 '청춘'의 의미도 도서관 이름에 담았다.
지난 8일에는 이곳에서 제2회 우당상·영석상 시상식이 열렸다.
우당상은 우당 이회영의 독립운동 정신을 구현한 인물에게, 영석상은 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바친 우당의 둘째 형 영석 이석영을 기리기 위해 사회공헌을 실천한 기업에 주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영석공로패'를 받았다.
남양주시는 오는 18일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 개관식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개관식을 내년으로 미뤘다.
/연합뉴스
경기 남양주시에 '정약용 도서관'에 이어 특별한 콘셉트의 또 다른 공공도서관이 들어섰다.
이번에는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이다.
정약용 도서관이 지역 커뮤니티에 맞게 설계됐다면 이석영 도서관은 청소년 문화, 특히 뉴미디어와 음악 인재 양성에 초점을 뒀다.

총 160억원이 투입돼 2018년 11월 착공, 약 2년 만에 완공됐다.
1층에는 커뮤니티 존과 카페 등이 들어서 차를 마시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고 대화할 수 있다.
2층과 경계를 없앤 계단식 관람존과 미디어 월 등도 설치돼 TED형 강연과 공연을 진행할 수 있다.
4층에는 국내 도서관 최초로 뮤직 아트홀이 조성돼 음악, 뉴미디어, 댄스 공연을 열 수 있다.
개인 미디어 제작을 위한 크리에이터·뮤직·댄스·트레이닝 스튜디오 등도 들어섰다.
2∼3층은 유아·어린이 자료실, 가족 공간, 일반·디지털 자료실, 6개 콘퍼런스장 등으로 꾸며졌다.
남양주시는 화도읍에 청소년 비율이 많은 점에 착안해 이석영 도서관을 설계했다.
지난해 경기연구원이 분석한 '청소년 인구 현황'에 따르면 화도읍 청소년 인구수는 1만1천777명으로 경기도에서 용인시 동백동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석영 선생은 화도읍 가곡리 일대 땅을 모두 팔아 독립운동에 보태고 만주에 신흥무관학교를 건립, 봉오동·청산리 전투에 참여한 독립군을 길렀다.
당시 땅을 판 돈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600억원에 달한다고 남양주시는 설명했다.
이런 이석영 선생을 기리고자 화도읍에 건립된 공공 도서관 이름을 붙였다.
'석영'(石榮)의 한자 뜻에 맞춰 '기운이 넘치는 원석' 또는 '청춘'의 의미도 도서관 이름에 담았다.
지난 8일에는 이곳에서 제2회 우당상·영석상 시상식이 열렸다.
우당상은 우당 이회영의 독립운동 정신을 구현한 인물에게, 영석상은 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바친 우당의 둘째 형 영석 이석영을 기리기 위해 사회공헌을 실천한 기업에 주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영석공로패'를 받았다.
남양주시는 오는 18일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 개관식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개관식을 내년으로 미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