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숲 조성 해역 소라 생산량 134% 증가
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본부는 '바다숲 조성관리 사업'으로 조성된 바다숲 5개 해역에서 소라 생산량이 이전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 조사한 제주도 소라 생산량 계통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관리해 온 바다숲 조성지인 제주시 월정리, 두모리와 서귀포시 시흥리, 성산리, 위미2리 해역에서 2019년 소라생산량은 12만6천t이다.

이는 2016년 바다숲 조성 전 소라생산량인 9만4천t과 비교하면 134% 증가한 양이다.

그동안 한국수산자원공단은 바다숲 조성을 위해 해조이식, 포자확산단지 조성, 해조 부착기질 확대 등 수산자원 증대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구축해왔다.

한국수산자원공단 관계자는 "조식동물 구제, 폐기물 수거 등 적극적으로 바다숲을 관리를 해 온 결과"라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수산자원 조성 기반을 닦고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