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김원중(27)이 곱게 기른 머리카락을 잘라 소아암 환자를 위해 기부했다.

롯데는 11일 "김원중이 9일 머리카락을 잘라 소아암 환우들을 돕는 봉사단체인 '어머나 운동본부' 기부했다"고 전했다.

김원중은 약 1년 동안 머리카락을 길렀다.

굳이 장발을 고집하는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머리카락을 기른 순간부터 기부를 계획했다.

김원중은 "머리카락이 의미 있는 곳에 쓰일 수 있기를 원했는데 구단의 소개로 좋은 곳에 기부하게 돼 정말 뿌듯하다.

이번 기부가 더욱 많은 분이 모발 기부 캠페인에 대해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암 환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