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내 확진자 3차 유행 중 가장 심각…"거리두기 안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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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국내 확진자 3차 유행 중 가장 심각…"거리두기 안 지킨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B20201204132747140.jpg)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9명이며, 해외 유입 16명을 제외한 국내 발생 신규 환자는 673명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국내 신규 환자 673명은 이번 3차 유행 가운데 가장 큰 수치"라며 "수도권 환자가 전체의 76%를 차지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행 확산세가 반전되지 못하는 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반장은 거리두기 2단계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이 산재하고 있고, 지난 주말 휴대폰 이동량을 보면 그 전 주말에 비해 오히려 0.6%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후에도 국내 감염재생산지수(환자 1명이 다른 사람을 얼마나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낸 지수, 1 이하여야 안전)는 1 이하로 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감염고리 차단을 위해 수도권의 진단검사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의심증상이나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전국의 모든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오는 14일부터 3주간은 수도권 집중 검사기간으로 운영된다.
윤 반장은 "수도권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주중에는 오후 9시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연장했고, 민간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도 협조 요청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발생 위험이 큰 수도권 150개 지역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윤 반장은 "지금 수도권은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든 감염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무료로 또 익명으로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한 만큼 최대한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길 바라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같은 기본 수칙도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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