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지난 6월부터 특수차량 전문제조기업과 이동식 코로나19 진단시스템을 공동개발해 왔다.
이 시스템은 약 3분 내에 검진실 소독이 가능한 자동 세척 기능을 갖춘 이동식 검진시설이다. 음압 시설이 갖춰져 있어 의료진과 검진자가 완벽하게 분리돼 방호복 착용 없이도 검진이 가능하다.
또 의심환자 방문부터 검사 결과까지 1시간 이내에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사 시설이 이동해 접근성도 좋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화되며 검진 및 의료 시설 등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Lab on a wheel’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러시아 정부에서도 ‘Lab on a wheel’을 획기적인 의료진단 시스템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점차 수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