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공무원, 지인들로부터 수억대 투자금 받아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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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천안동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30대 천안시 공무원 A씨가 실종됐다고 가족이 신고한데 이어 지난 8일쯤에는 'A씨가 주식에 투자해 주겠다며 돈을 가로챈 뒤 연락이 안된다'는 고소장도 20여건 접수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내년 6월까지 휴직계를 낸 상태다.
경찰에 피해를 봤다고 고소된 금액은 10억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로부터 이러한 사실을 통보받은 천안시는 지난 7일 A씨의직위를 해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피해자들로부터 주식투자 명목으로 돈을 받아 사용한 뒤 이를 갚을 길이 없자 잠적한 것으로 보고 A씨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