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아프간 연결 철도 개통…"양국 간 무역 증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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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재 '우회 통로' 될 수도
이란과 아프가니스탄을 잇는 철도 사업이 13년 만에 준공됐다고 AP 통신과 현지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국의 국경을 통과하는 이 철도 사업은 이란 동부 도시 카프에서 아프간 서부 도시 헤라트까지 225㎞ 거리를 연결한다.
이날 열린 개통식에서는 양국의 노선 종점에서 화물열차가 각각 출발했다.
2007년 이란은 아프간 원조 사업의 하나로, 7천500만 달러를 투자해 이 철도 사업을 시작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열린 화상 회의에서 "오늘은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양국의 연민과 자비의 날이자 돌파구의 날"이라며 개통한 철도가 양국 간 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5년 미국의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와 경제 제재에도 이란은 이 철도 프로젝트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이 철도를 "이란에서 온 선물"이라며 부르면서 양국 간 철도교통이 고대 교역로인 실크로드의 복원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번 철도 개통으로 양국의 상인과 투자자들이 겪던 어려움이 해결되고 관광 산업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이 미국의 강력한 경제 제재로 해외 교역이 제한된 상황에서 이 철도는 제재를 우회하는 무역 통로로도 이용될 수 있다.
/연합뉴스
양국의 국경을 통과하는 이 철도 사업은 이란 동부 도시 카프에서 아프간 서부 도시 헤라트까지 225㎞ 거리를 연결한다.
이날 열린 개통식에서는 양국의 노선 종점에서 화물열차가 각각 출발했다.
2007년 이란은 아프간 원조 사업의 하나로, 7천500만 달러를 투자해 이 철도 사업을 시작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열린 화상 회의에서 "오늘은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양국의 연민과 자비의 날이자 돌파구의 날"이라며 개통한 철도가 양국 간 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5년 미국의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와 경제 제재에도 이란은 이 철도 프로젝트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이 철도를 "이란에서 온 선물"이라며 부르면서 양국 간 철도교통이 고대 교역로인 실크로드의 복원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번 철도 개통으로 양국의 상인과 투자자들이 겪던 어려움이 해결되고 관광 산업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이 미국의 강력한 경제 제재로 해외 교역이 제한된 상황에서 이 철도는 제재를 우회하는 무역 통로로도 이용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