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의 '2021년 바다숲 조성관리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어민 소득향상 등이 기대되는 대부도 선감해역 염생 식물조성지. 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가 해양 생태계 회복으로 수산자원 증대를 통한 어민 소득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풍도와 대부도 선감해역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1년 바다숲 조성관리사업’에 최종 선정돼서다.


시는 그동안 기존 육도 바다숲 조성사업지에 대한 사후관리 우수 및 사업지 선정 평가 조건에 부합되도록 노력을 기울인 결과,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이들 2개소가 바다숲 조성관리사업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

해수부의 바다숲 조성관리사업에 풍도와 대부도가 선정돼 시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사업비로 국비 18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풍도해역의 잘피숲 조성에 14억5000만원, 대부도 선감해역의 염생식물 조성에 4억원 등을 을 투입해 ▲자연암반 갯닦기 ▲해조류 포자이식 ▲모조주머니 설치 ▲염생식물 종자파종 ▲효과조사 등을 연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윤화섭 시장은 “국비 확보를 통해 바다숲 조성관리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다”며 “수산생물의 서식기반을 조성해 해양 생태계를 회복하고 수산자원이 늘어나 어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