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안산시, 정부와 국회 건의 '보호수용제도' 도입 전망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기 안산시가 ‘제2의 조두순’을 막기 위한 실효적인 대책으로 중앙정부 및 국회에 적극적으로 건의했던 보호수용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화섭 시장은 지난 9월부터 안산시민을 대표해 법무부, 청와대 국민청원, 국회 등에 보호수용법의 필요성을 강력히 요청해 왔다.


    윤 시장은 26일 “중앙당정협의회에서 보호수용법을 대체하는 보안처분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안산시민의 뜻이 국민 모두에게 전달된 결과”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오전 당정협의회를 열고 형기를 마친 강력범을 일정 기간 보호시설에 격리하는 새로운 법률을 제정하기로 했다.

    법무부가 마련한 보안처분제도는 살인범, 아동성폭력범 등 가운데 재범 위험이 높은 사범 등을 대상으로 재범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의 판단이 내려지면 출소 후 일정 기간 보호시설에 격리해 재사회화를 돕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처럼 당정협의회 차원에서 보호수용제도를 적극 논의한 배경에는 74만 안산시민을 대표로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한 윤 시장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윤 시장이 지난 9월23일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제기한 보호수용법 제정 요청 청원에는 한 달 동안 12만 명가량의 국민이 동의를 했다. 당시 청원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보호수용제도를 요구하는 많은 국민의 바람을 알리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시는 전해철·김철민·고영인·김남국 의원 등 안산시 4개 지역구 국회의원 및 법무부·경찰청 등과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관련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는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산 조성'을 위해서다.

    윤 시장은 “이제라도 보호수용제도 도입이 실현돼 다행이다”며 “아이들을 걱정하는 시민의 마음을 담아 열심히 뛰었던 결실이 맺어지게 됐고,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찰 등과 협력해 무도실무관급 6명 등 12명의 청원경찰을 투입해 24시간 순찰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또 연말까지 방범CCTV 211대를 확충하는 등 내년 말까지 민간투자사업(BTL)을 통해 방범용CCTV 7800여대(신규 증설 3795대·교체 3523대)를 확충한다.

    아울러 시는 정부에 ‘성폭력 제로 시범도시’ 사업을 건의하고 관련 TF팀을 구성해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행정적인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안산시, 전국 최초 장애인 권익옹호 '오소가게 1호점' 개소

      안산시는 안산연세안과에 장애인 권익옹호 업소 '오소가게' 1호점을 개소하고 관계자들과 현판식을 진행했다. 안산시 제공경기 안산시는 장애인 권익옹호 업소 '오소가게' 제1호점을 안산연세안과...

    2. 2

      안산시, 청년과 다문화지원 위해 제너시스비비큐와 500억원 투자 '업무협약 체결'

      윤화섭 안산시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16일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 회장과 청년과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해 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했다. 안산시 제공경기 안산시는 청년과 다문화가정의 창업...

    3. 3

      "재난지원금 토해내라니"…느닷없는 환수 통보에 '황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3∼5월 지급된 정부 및 지자체 재난지원금이 부적정하게 지급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가 경기도 내 시군마다 수백 건씩 확인되면서 각 지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