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단체, 민주당에 2차 새희망자금 신속 지원 등 요청
소상공인연합회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와 관련해 '2차 새희망자금' 신속 지원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낙연 대표,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 전혜숙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의장, 송갑석·전용기 의원 등이 참석했다.

소상공인 단체에선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 오세희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중앙회장, 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정경재 대한숙박업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직무대행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연말까지 대부분의 사회적 움직임이 '올스톱'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앞서 이뤄진 새희망자금 지원보다 (규모를) 상향해 2차 새희망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2천만 원 대출도 시행 반나절 만에 (관련 예산 3천억 원이) 소진됐다"며 "그만큼 저금리 대출 수요가 많다는 것으로, 긴급대출 예산 확충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 단체들은 ▲ 소상공인 임대료 직접 지원 ▲ 임대료 낮추는 임대인에게 세금 감면 등 직접 지원 ▲ 디지털 전환에 따른 소상공인 비대면 유통 구조 지원 ▲ 소상공인 전용 상품권 확대 ▲ 온라인 플랫폼 중개 거래 공정화 법률 제정 등도 건의했다.

이낙연 대표는 "당에서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소상공인 위주로 정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면서 "(건의 내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