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2021학년도 수능 특강 중국어Ⅰ' 본문 35쪽에서 단어 '泡'의 활용으로 '泡菜'를 제시한 뒤 번역을 '김치'로 했고, 140쪽 조리법 관련 어휘와 173쪽 단어 설명에서도 같은 오류가 나온다.


반크는 EBS뿐만 아니라 국내 대부분의 중·고등학교 교과과정 내 중국어 교재와 문제집도 파오차이를 김치로 잘못 번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사북스 출판사 발행한 '중학교 생활중국어 교과서', '고등학교 중국어1 교과서'와 능률출판사의 '고등학교 중국어 교과서' 등이다.
파오차이는 중국의 '절임 채소'로, 중국은 우리 한국의 김치를 '한궈 파오차이'(韓國 泡菜)'라고 부르고 있다.
한국 정부는 2013년 김치의 브랜드화와 중국인의 김치 이해도 제고를 위해 파오차이 혹은 '라바이차이'(辣白菜)라 부르던 김치를 '신치'(辛奇)로 개명했다.
이듬해 중국에서 상표권도 등록했지만, 이 이름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