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조사 때 3차례 음성이었던 교도관 확진…광주시,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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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선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광주 768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교도소 직원 A씨는 하루 먼저 확진된 수용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A씨는 광주교도소 내 확산세가 위험 수준을 보인 지난달 전수조사 차원에서 3차례 진단검사를 받았던 이력이 있다.
진단검사에서 거듭 음성 반응을 보인 A씨는 자택에서 출퇴근하며 교도소 업무와 일상생활을 이어갔다.
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에는 선별진료소 방문 전 광주지방법원 등에서 외부 업무도 본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는 수용자 1천994명 등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이후에 A씨가 확진된 경위를 면밀히 파악하고자 교도소 현장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현장점검은 A씨와 확진자 간 접촉이 어떠한 형태로 이뤄졌는지, 환기 등 시설 내 방역지침은 준수했는지, 격리자는 어떻게 관리했는지 등을 진단하는 데 초점을 둔다.
광주교도소에서는 A씨 이전에 직원, 수용자 등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로 분류돼 교도소 내부 별도 시설에서 치료받고 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 수용자도 따로 격리 중이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A씨는 교도소 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된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