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청년 창업 디딤돌 놓았다…'하모펀드'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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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펀드는 긍정의 감탄사인 경상도 사투리 '하모'에 하고자 하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는 뜻을 담은 펀드다.
출자기관과 투자처가 모두 같은 지역으로 구성되는 사회 가치투자 펀드(임팩트 펀드)로서, 전국에서 첫 사례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펀드에 출자한 지자체, 도내 금융기관, 공기업과 민간기업, 펀드 공동운용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기관 대표자가 참석해 규약과 사업 계획을 승인하고 수탁 은행을 선정했다.
하모펀드 규모는 22억원이다.
앞으로 3년간 지역자원과 사회적 가치에 기반해 창업하고자 하는 도내 청년 지역 가치 창작자(로컬크리에이터)와 사회적 가치 기반 창업기업(소셜벤처)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공유를 위한 창조'의 박은진 대표는 거제시에서 유휴공간을 활용한 커뮤니티와 공유공간을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통영시 소재 '웰피시' 정여울 대표가 재고 수산물을 고부가가치 간편식이나 가공식품으로 제품화하는 사업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하모펀드는 이들 2곳에 연내에 투자를 집행해 본격 투자에 착수한다.
김경수 지사는 "이 펀드가 어떻게 되느냐가 앞으로 사회적 가치와 청년 임팩트 펀드 활성화에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과 함께 하는 활동이 경제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면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꿈을 실현하는 경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하모펀드와 투자기업의 성공을 기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