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보은·옥천 2등급, 충주·괴산 4등급으로 하락

충북도가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2등급을 기록했다.

충북 기관 청렴도 '희비'…도청 2등급·교육청 3등급
9일 권익위에 따르면 충북도의 올해 종합청렴도는 지난해보다 0.41점 상승했으나 등급에는 변화가 없다.

올해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등급을 받은 곳이 없어 2등급이 가장 상위 그룹이다.

공공기관 청렴도는 국민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 현황 점수를 종합해 도출한다.

충북도는 외부청렴도에서 부패경험 응답이 전혀 없어 해당 분야 만점을 받았고, 내부청렴도 역시 청렴문화와 업무청렴 분야에서 측정 점수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을 받았다.

도내 11개 시·군 중에는 지난해보다 한 등급 오른 증평군을 포함해 보은군과 옥천군이 가장 높은 2등급을 차지했다.

보은군과 옥천군은 3년 연속 2등급을 유지했다.

반면 제천시와 음성군은 2등급에서 3등급으로, 충주시는 3등급에서 4등급으로 한 등급씩 하락했다.

괴산군은 두 등급이나 떨어진 4등급을 기록했다.

청주시·단양군·영동군·진천군은 3등급을 받았다.

이 가운데 진천군은 지난해보다 한 등급 상향됐고, 나머지 3개 시·군은 등급 변동이 없다.

전국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47개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는 충북테크노파크가 작년보다 한 등급 하락한 2등급을, 충북개발공사는 한 등급 오른 3등급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