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감염 확산 부산 학교 4곳서 5명 확진…학내 접촉은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부산에서 가족 감염에 의한 학생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9일 부산진구 가평초등학교 A 학생과 동생, 강서구 명호중학교 B 학생, 해운대구 양운중학교 C 학생, 연제구 이사벨고 D 학생 등 학생 5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학생은 지난 8일 할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같은 날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동생 등 가족과 함께 부산진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가족 가운데 아버지를 제외하고 모두가 9일 확진됐다.

B 학생은 지난 8일 어머니(직장 확진자 접촉)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같은 날 아버지, 동생과 함께 강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C 학생도 지난 8일 아버지(직장 확진자 접촉)가 확진 판정을 받아 가족과 함께 해운대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 통보를 받았다.

D 학생은 지난 11월 27일 어머니(교회 확진자 접촉)가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를 하다가 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시교육청은 학교 밀집도 조정에 따라 확진자들과 학교 내에서 접촉한 학생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